이더리움(ETH) 코인 총정리, 지분증명 구조와 상한 없는 발행량

광고

이더리움(ETH)은 누구나 프로그램을 올려 돌릴 수 있게 만든 공개 블록체인이고, 그 네트워크에서 수수료를 내고 보안을 지키는 데 쓰는 기본 화폐가 이더입니다. 비트코인이 돈을 주고받는 장부라면 이더리움은 장부 위에서 계약과 앱이 스스로 실행되는 컴퓨터에 가깝습니다.

요즘 이더리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현물 이더 상장지수상품이 승인됐고 2025년에는 펙트라와 푸사카라는 큰 업그레이드가 연달아 적용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발행량에 상한이 없다는 점이나 수수료가 불에 타 사라지는 구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광고

이 글은 2026년 10월 10일 기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가격 전망은 다루지 않고 구조와 사실, 위험만 담았습니다.

이더리움은 어떤 코인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스마트 계약’이라는 프로그램이 돌아갑니다. 조건이 맞으면 정해진 대로 자동 실행되는 코드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 대출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NFT 같은 서비스 상당수가 이 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실행하려면 연산 비용인 ‘가스’를 내야 하고, 가스는 이더로 치릅니다. 그래서 이더는 투자 대상이기 전에 네트워크 이용료이자 담보 수단입니다. 시가총액은 10월 10일 기준 CoinGecko 집계로 비트코인에 이어 2위입니다.

누가 만들었고 어떻게 움직이나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이 백서로 처음 제안했고 여러 개발자가 함께 구현했습니다. 첫 메인넷인 ‘프런티어’는 2015년 7월 30일 가동됐습니다. 지금은 특정 회사가 아니라 여러 클라이언트 개발팀과 이더리움 재단, 연구자들이 공개 제안서인 EIP를 거쳐 규칙을 바꿉니다.

처음에는 비트코인처럼 채굴로 블록을 만드는 작업증명 방식이었습니다. 2022년 9월 15일 ‘머지’로 지분증명으로 바뀌면서 채굴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이더를 맡긴 ‘검증자’가 블록을 만들고 확인합니다.

검증자 하나를 켜려면 최소 32 ETH를 예치해야 합니다. 2025년 펙트라 이후로는 검증자 하나가 최대 2048 ETH까지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시간은 12초 길이의 ‘슬롯’으로 나뉘고 32개 슬롯이 한 ‘에포크’를 이룹니다. 슬롯마다 검증자 한 명이 무작위로 뽑혀 블록을 제안하고 다른 검증자 묶음이 그 블록에 투표합니다.

규칙을 어기면 대가가 따릅니다. 오프라인 상태로 투표를 빠뜨리면 작은 벌점을 받고, 같은 슬롯에 서로 다른 블록에 서명하는 식의 악의적 행동은 예치금 일부를 깎는 ‘슬래싱’ 대상이 됩니다.

광고

발행량과 공급 구조

이더리움에는 비트코인의 2100만 개 같은 최대 발행량이 없습니다. 검증자 보상으로 새 이더가 계속 나오고, 동시에 거래 수수료 일부가 소각됩니다. 2021년 8월 5일 런던 업그레이드로 도입된 EIP-1559가 이 소각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수수료 가운데 ‘기본 수수료’는 누구에게도 가지 않고 영구히 사라집니다.

그 결과 공급량은 쓰임새에 따라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합니다. 네트워크가 붐비면 소각이 발행을 넘어서고, 한산하면 발행이 앞섭니다. ethereum.org는 약 1400만 ETH가 스테이킹된 상황을 전제로 머지 이후 신규 발행이 하루 약 1700 ETH로 줄었고, 머지 이전보다 약 88퍼센트 감소했다고 설명합니다.

CoinGecko 기준 10월 10일 유통량은 약 1억 2212만 개입니다. ultrasound.money 집계로 EIP-1559 도입 뒤 지금까지 소각된 이더는 약 464만 개에 이릅니다.

항목내용
티커ETH
출시 연도2015년 7월 30일 프런티어
합의 방식지분증명, 2022년 머지 이전은 작업증명
최대 발행량상한 없음, EIP-1559 소각 병행
유통량약 1억 2212만 개, CoinGecko
시가총액 순위2위, CoinGecko
국내 원화 마켓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기준일2026년 10월 10일

지금까지 주요 사건

  • 2015년 7월 30일 프런티어 출시
  • 2016년 7월 20일 DAO 하드포크, 이더리움클래식 분리
  • 2021년 8월 5일 런던, 수수료 소각 시작
  • 2022년 9월 15일 머지, 지분증명 전환
  • 2023년 4월 12일 상하이·카펠라, 스테이킹 출금 허용
  • 2024년 3월 13일 덴쿤, 레이어2용 블롭 데이터 도입
  • 2024년 5월 23일 미국 SEC, 현물 이더 상장지수상품 상장 규칙 승인
  • 2025년 5월 7일 펙트라, 검증자 한도 확대와 EIP-7702
  • 2025년 12월 3일 푸사카, PeerDAS 도입

2016년 ‘The DAO’라는 투자 계약이 공격을 받아 360만 개가 넘는 이더가 빠져나갔습니다. 커뮤니티 투표에서 85퍼센트 넘게 찬성해 자금을 되돌리는 하드포크가 이뤄졌고, 이에 반대한 쪽은 원래 체인을 이어 이더리움클래식이 됐습니다.

펙트라는 일반 지갑 계정도 스마트 계약처럼 코드를 실행하게 하는 EIP-7702를 넣었습니다. 푸사카는 노드가 블롭 데이터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저장하는 PeerDAS를 도입해 레이어2가 쓸 데이터 공간을 넓혔습니다. 다음 업그레이드로 거론되는 ‘글램스테르담’은 10월 10일 기준 ethereum.org 업그레이드 기록에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예정 항목으로 올라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고팔 수 있는 곳

10월 10일 각 거래소 공개 API를 조회한 결과 이더리움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의 원화 마켓에 모두 상장돼 있습니다. 같은 날 CoinGecko 기준 가격은 약 2490달러였습니다.

알아 둘 위험

첫째는 가격 변동입니다. 이더는 하루에도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상한 없는 공급 구조 때문에 발행과 소각의 균형도 시기마다 달라집니다.

둘째는 해킹입니다. 2019년 11월 27일 업비트 핫월렛에서 이더 34만 2000개가 빠져나갔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4년 11월 북한 정찰총국 산하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2월 21일 무렵에는 해외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약 15억 달러 규모 가상자산이 탈취됐고, 미국 FBI는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습니다. 스마트 계약 자체의 허점도 위험 요소입니다. DAO 사건이 바로 계약 코드의 결함에서 시작됐습니다.

셋째는 규제입니다. 국내에서는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돼 이용자 예치금 보호와 시세조종 처벌 근거가 생겼습니다. 다만 이 법은 가격 하락 손실까지 보전해 주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더리움과 이더는 다른 말인가요?

엄밀히 나누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이름이고 이더는 그 안에서 쓰는 화폐 이름입니다. 거래소에서는 두 말을 섞어 쓰며 티커는 ETH입니다.

32 ETH가 없으면 스테이킹이 불가능한가요?

직접 검증자를 돌리려면 32 ETH가 필요합니다. 그보다 적은 양은 스테이킹 풀이나 거래소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경우 운영 주체의 위험을 함께 떠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과는 무슨 관계인가요?

2016년 DAO 하드포크 때 갈라진 체인입니다. 하드포크를 받아들인 쪽이 지금의 이더리움이고, 거부한 쪽이 이더리움클래식입니다. 두 코인은 별개 자산으로 거래됩니다.

발행량이 무한히 늘어나나요?

상한은 없지만 소각이 함께 돌아가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만 늘지는 않습니다. 실제 공급량은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이더리움은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블록체인이고, 이더는 그 연료이자 보안 담보입니다. 지분증명 전환과 수수료 소각, 연이은 업그레이드로 구조가 계속 바뀌어 왔다는 점을 기억해 두면 뉴스를 읽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했으며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가상자산은 원금 손실 위험이 크고 가격 변동이 매우 심합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한 자료

광고

📌 이 글은 작성 시점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금리는 바뀌니 신청 전 담당 기관의 최신 공고를 꼭 확인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함께 보면 돈 되는 글